살다보니 이런 일도 있다
금요일 저녁 탁민오 작가님의 책 <명료함>을 너무 재미있게 읽고 있었는데, 작가님이 직접 선물해드리고 싶다는 말과 함께 책을 받았다.
정확히 한 시간 전에 발생한 사건이다.
금요일 저녁 백 년 만에 교보문고에 가서 평소에는 잘 가지 않던 남쪽 출입구 쪽 자기계발 코너를 기웃거렸다.
뒤적거리다 집어든 책은 <명료함>.
책 날개의 탁민오 작가 님 소개엔 '스타트업 CEO들의 프로덕트 선생님 타키'라고 적혀 있다. 이 책의 부제는 1% 리더들만의 사람을 이끄는 기술.
책의 서두부터 너무 재밌다. 자신이 대표로 있던 회사에서 해고한 직원을 이직한 회사에서 다시 만나는 오싹한 장면이라니, 흥미롭지 않은가?
서문과 1장을 재미있게 읽다가 책을 놓고 다른 책을 보려는데..
뒤에서 어느 분이 조심스럽게 다가오더니 “책을 너무 재미있게 읽고 계시는데, 제가 선물해드리고 싶습니다.” 하는 거 아닌가.
탁민오 작가님이었다.
헐.
감사합니다~ 엉겹결에 내 명함을 드리면서 받아든 책에 탁 작가님의 사인을 받았다.
작가님은 오늘 직접 샀다는 본인의 책을 나한테 황급히 주고 총총 사라지는 순간이 조금 전에 발생한 실제 사건이다.
책만 받기가 송구하여 그 자리에서 다른 <명료함> 한 권을 사들고 교보를 나오는 길이다. 살다보니 이런 일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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